[SEMI:회원사] 삼성-SK하이닉스, '저전력 메모리' 로 프리미엄 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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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I 회원사 소식: 삼성-SK하이닉스, '저전력 메모리' 로 프리미엄 시장 창출

2012.11.09 ㅡ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선두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초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경쟁에 나섰다.

최근 고사양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들이 전력 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미세공정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텔 등의 프로세서 제조업체들이 저전력화에 집중함에 따라 D램 또한 고속화보다 저전력으로 핵심 특성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저전력 D램 시장은 공정 미세화 기술이 뛰어난 업체가 장악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세계 D램 시장에서 미세공정 기술로 과점을 누리는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기업들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D램 업체로는 사상 최초로 지난 10월부터 25나노 D램을 화성사업장에서 양산하기 시작했고,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부터 29나노 D램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20나노 초반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D램의 저전력화는 구동 전압을 낮춤으로써 가능하다. 동일한 구동 전압이라면 공정 미세화를 통해 칩사이즈를 축소하면 전력 소모량은 감소하게 되는 동시에 업체의 생산성은 더욱 높아진다.

또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메모리 원가는 큰 폭으로 절감된다는 점도 미세공정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에겐 호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미세공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된 이유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올 3분기말 기준으로 29나노 D램의 비중이 10% 수준까지 상승했고, 연말까지 이를 최대 3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38나노 D램의 비중도 현재 75% 이상이다.

삼성전자 또한 올 2분기 기준으로 30나노급 D램 이하 제품 생산 비중이 50%대를 차지했다. 연말까지 60% 이상으로 높여 미세공정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을 뜻한다. 즉 정교한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할수록 반도체 웨이퍼 한 장당 더 많은 메모리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공정 미세화에서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가 향후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과점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D램 미세공정으로 평가했을 때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 격차는 3~4개월 정도에 불과한 반면 엘피다, 마이크론 등 해외의 경쟁 업체들과는 최소 1년에서 3년 이상의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엘피다, 마이크론 등은 아직까지 20나노급 D램을 양산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 못 된다"며 "저전력 D램이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일종의 고급 제품임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업체들과 후발 업체와의 수익성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