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회원사] 반도체 부품 국산화 성공 코미코 전선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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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I 회원사 소식: 반도체 부품 국산화 성공 코미코 전선규 대표

 

2012.10.08ㅡ "업계 최초 반도체 소재부품인 세라믹히터 상용화에 성공해 해외파트너와 합작기업 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됩니다. 올 상반기 40억원에 이르던 매출을 최소 350억원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전선규 코미코 대표이사(사진)는 3일 "90%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박막 공정용 질화알루미늄(AlN) 세라믹 히터 개발에 성공, 연간 100억원대에 이르던 국내 수입물량 대체와 함께 해외부문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미 코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은 기업이다. 지난 1998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반도체 세정 및 코팅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이 부문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 전문업체를 선언한 이래 국내 최초 세라믹 정전척(ESC)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특수 세라믹, 카본사업,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 고부가가치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코 미코 탄생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 장비 부문 구매과장을 담당했던 전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가의 반도체 공정부품 세정을 국산화하는데 착안해 첫걸음을 뗐다.

그는 "반도체 체임버(chamber)를 세정하기 위해 일본 등에서 들여오는 기술비용이 당시 쏘나타 자동차 한 대 수준이었다"며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산화에 성공, 삼성전자 등 고객사들의 물품을 아웃소싱하면서 회사를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후 코미코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로 국내경제가 마비됐던 1999년 2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2년 190억원까지 치솟으며 드라마틱한 성공을 거뒀다.

하 지만 곧 시련은 찾아왔다. 반도체 세정.코팅 부문에서 승승장구하던 코미코는 2002년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인텔, 마이크론, IBM 등 세계 유수 반도체 제조사들의 수주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가격 덤핑과 2009년 불어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매출이 3분의 1 이상 급감하기 시작했다.

고민 끝에 전 대표는 반도체 장비 사업부문을 과감히 매각, 소재부품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후 8년의 각고의 노력 끝에 화학기상증착(CVD) 공정용 세라믹 히터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신사업의 일환으로 SOFC, 바이오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고기능성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를 담당하는 본부가 현재 전체 매출의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AlN 히터 국산화, ESC정전척 등 핵심부품의 매출 확대로 최근에는 소재부품부문이 월 기준 자체 최대실적을 갱신, 코미코의 모태사업인 세정.코팅부문의 매출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조세에 힘입어 코미코의 최근 실적 역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기준 코미코는 매출액 40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33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 81% 신장한 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전 대표는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반도체 소재 부품사업 상용화를 본격화해 내년 최소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