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회원사 소식] 테스, 반도체 불황? "어려울수록 과감한 투자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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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에 위치한, 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 본사에서 만난 이재호 사장은 "하반기 2~3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13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실적은 뒷걸음질치고, 주가는 역대 최저점을 찍었다. 글로벌 경기 위축 속에 D램 가격 하락 등 반도체 업황이 극도로 악화된 탓이었다.

테스 역시 지난해 9월 역대 최저가인 4661원을 기록했다. 1분기 회복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다시 조정을 받으며 7000원선에 머물고 있다.

테스가 위기 돌파를 위해 선택한 해법은 투자다. 연간 80억원에 가까운 돈을 연구개발(R&D)에 쏟아 붓고 있다. 최근 4년간 투자비용만 300억에 달한다.



◇반도체장비, LP-CVD등 영역확장=테스의 주력제품은 반도체 전공정 핵심장비인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PE-CVD)장비다. 신규 개발 중인 저압화학기상증착장비(LP-CVD)의 시제품을 9월 선보이고, 내년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선 유진테크와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선점했던 LP-CVD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것이다.

현재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3개의 신규 반도체 부품 제조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신제품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사장은 "최근 반도체 장비에 치우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투자액의 30%는 반도체 이외 사업부문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스 전 직원 169명 가운데 연구 인력은 60명이 넘는다. 그동안의 R&D 투자 노력은 200여건에 달하는 특허로 설명된다. 

 

◇태양광으로 신성장엔진 장착 =이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스가 2008년부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다.

테 스는 지난해 11월 스페인의 태양광업체인 이소포톤와 450억원 규모 태양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유럽위기로 인해 납품이 지연되면서 그동안 속을 태워야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9월 이후 스페인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며 "스페인 이외에 다른 유럽 국가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에도 활용되는 고효율용 에너지저장 셀(Cell)은 과거 삼성전자와 LG화학에 납품하기도 했고, 양산 체계도 갖추고 있다. 또한 일부 대형 태양광 업체들과 관련 장비 제조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는 2014년까지 ESS 양산체계를 갖춰 글로벌 경쟁력 확대와 실적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